보험 상품이 다양해지고 회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업계는 단순한 상품 판매와 고객관리 차원에서 벗어나 서비스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특집 6·7면
최근 생·손보사들의 부가 서비스는 의료보험과 보상서비스에 집중되고 있다.
생보사의 의료 서비스는 이제 단순한 건강검진 서비스에서 벗어나 리스크 관리 차원까지 확대되고 있다. 적절한 의료서비스는 상품 판매 촉진과 함께 계약후 소비자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유도로 사고 발생 확률을 낮춰 보험사 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업계에서도 생명보험사의 의료서비스 확대는 보험사의 이익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 시장의 다원화에 따라 보상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10개사에 교보, 다음, 교원나라 등 온라인 보험사의 출현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손보업계에 의하면 자동차보험 갱신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보상서비스로 나타나고 있다.
게약자의 70%가 보상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고를 당한 계약자가 보상서비스를 제대로 받았을 때 재계약률은 90%이상이라는 것이 현장 담당자들이 의견이다.
이에 따라 이제 보상서비스의 신속한 출동과 완벽한 사후 처리는 기본이고 그외 잠금해제, 타이어교환, 비상급유 등 기존 부가 서비스도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후발 주자인 다음과 교원나라는 보상 서비스를 어떻게 확충하느냐에 따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