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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조흥 ‘뭉쳐야 산다’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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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22 20:35

공동 상품판매 고객정보 공유 등 시너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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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합병시한까지는 3년이 남았지만 신한과 조흥은행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경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신한지주-신한은행-조흥은행 경영진이 참여하는 공동경영 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초보적인 수준이나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고객정보 공유 등 협력 체제가 구축되고 있다.

신한지주 자회사인 SH&C 생명보험이 내놓은 신상품인 ‘무배당 MAX-Plus 확정금리 저축보험’을 신한은행이 21일부터 판매하는데 이어 조흥은행도 27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양행는 방카슈랑스 상품을 공유함으로써 영업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금융기관의 살림밑천이라 할 고객정보 또한 공유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지난 20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개인신용정보제공 및 이용에 관한 지침’을 만들고 오는 3일부터 조흥은행 고객정보를 신한지주에 제공해 지주사 산하 계열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지주는 이 같은 정보공유가 공동마케팅이나 공동신용정보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흥은행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정보 공유에 대해 불안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고객정보를 공유할 경우 조흥은행의 독립성이 침해될 것을 우려하는 직원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한 조흥은행 관계자는 “불가피하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금융사의 장사밑천이라 할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데 따른 불안감을 나타내는 직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계열사간 정보공유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으로 각 사가 요구하는 정보를 지주사를 통해 전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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