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창업투자, 스틱아이티투자 및 동양창업투자가 VC침체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창투는 올해 400억원 정도를 투자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9월까지 240억원을 투자했고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20여개 회사에 지분 출자방식으로 투자했으며 주로 잇츠웰, 인트로모바일 등 LCD 및 휴대폰 관련업체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강지영 투자기획팀 이사는 “투자는 초기단계 또는 성장단계 기업에 상관없이 성장 전망이 우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틱아이티도 10월 들어서 36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 9월까지 225억원을 투자했고 연말까지 1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4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투자계획으로 잡은 500억원 보다는 약간 적은 규모다.
이 회사는 올해 투자의 특징으로 투자 업체수는 줄었지만 2차 투자 위주로 이뤄졌고 업체당 투자규모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박기홍 기획관리팀 과장은 “성장단계의 기업을 중심으로 레피더스 및 세비텍과 같은 IT 부품, 디스플레이 분야에 투자했다” 말했다.
동양창투도 올해 300억원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133억원을 9월까지 투자했고 연말까지 100억원 정도 투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IT와 바이오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올해 넥스지텔레콤, 웨이텍, 삼양전기 등에 지분 참여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