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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 구축 나서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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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01 19:25

우리銀,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에 IB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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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서버로드밸런싱 기반 무정지서비스 시작



거래건수가 많은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들은 단순한 거래 분산처리나 데이터백업 단계에서 벗어나 별도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전용 백업시스템을 갖춰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전용 백업시스템을 구축했거나 하는 곳은 우리, 하나은행 등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터넷뱅킹 BRS 구축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IBM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개발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스템을 오픈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한국IBM,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 4개 업체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지만 IBM이 단독으로 제안,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했다. 삼성 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은 타 금융기관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제안을 포기했다.

우리은행은 한국IBM이 단독 제안함에 따라 형평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초, BMT(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 IBM이 제안한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했다.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면 인터넷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재해 발생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 업무 부하 분산 처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BRS를 만들 방침이다. 업그레이드하는 인터넷뱅킹 시스템(5.0 버전)과 똑같은 백업시스템을 IDC에 별도로 구축, 자금 마감일, 월말 등 거래량이 폭주하는 시기에 과부하 업무를 처리하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한편, 유휴시스템 활용도를 높여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실시간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30일부터 인터넷뱅킹 무정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서버로드밸런싱 개념을 응용한 것으로 잠실에 위치한 주 전산센터에서 회선장애, 시스템 장애 등의 이유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용인 마북리에 있는 제2데이터센터(Dual Data Center)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를 자동 대체 처리한다. 재해발생시나 거래 집중일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항상 주전산센터와 거래를 나눠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뱅킹이 해킹되면 해킹침입유도시스템을 통해 제2데이터센터에서 과부하를 막아줘 주전산센터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보안도 강화했다.

하나은행의 김세웅 부행장보(CIO)는 “ 미국 9.11 테러 이후 금융권 전산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은행과의 합병 이후 남는 장비를 활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터넷뱅킹 전용 재해복구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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