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제고와 비용절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IT부서는 기술지원중심구조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원중심구조로, 애플리케이션 지원에서 서비스 지원중심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
국내 CIO들은 IT조직이 다른 현업부서의 BPR에는 깊숙이 관여하고 있지만 정작 IT부서의 BPR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CIO들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IT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IT아키텍처, IT프로젝트 관리, 벤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 IT부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IT서비스 관리분야이다.
IT서비스 관리는 기업내의 IT기업환경의 복잡 다양화, 표준관리체계의 미흡, 불안정적 시스템 운영 등으로 인한 대고객 서비스 품질저하를 방지하고, 서비스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표준 IT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및 체계를 제공한다.
이러한 IT서비스관리는 인프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본적인 IT관리와는 달리 IT서비스의 설계, 관리, 구축, 적용, 운영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것이다.
IT서비스 관리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이 도입한 1단계 네트워크와 시스템 관리 등의 기술적인 기능도입에 이어 서비스 관리를 위한 핵심프로세스를 정립하는 2단계 작업, 3단계, 프로세스 워크플로우 도구의 도입 등을 의미한다.
최근 방한한 국제 IT서비스 포럼( itSMF : IT Service Management Forum)의 에이든 로(Aiden Lawes)회장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상당부분을 IT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 극대화된 IT서비스를 위해선 ‘IT부서의 운영혁신’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에이든 로 회장은 “이를 위해 IT 조직은 비용이 아닌 IT 가치에 무게를 두고, ‘관리 기술’과 함께 ‘프로세스’와 ‘사람’을 운영 및 관리하는 작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덧붙였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