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방카슈랑스 업무를 시작하려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DB보안에 대한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DB 보안 시스템 구축은 이니텍, 소프트포럼, 사이버텍홀딩스 등 3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수요가 매우 적은 초기 시장 단계이지만 향후 사이버 상에서 방카슈랑스 업무가 활발해지면 수요는 분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사이버 방카슈랑스 업무가 활성화되면 기존의 방카슈랑스 업무 IT 환경이 전용선에서 웹환경으로 변화돼 이에 따른 DB 보안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니텍은 최근 LG화재, 교보생명에 방카슈랑스용 DB 암호화 시스템인 ‘INISAFE DB Protect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각종 업무에서 사용할 업무처리 DB 내의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관리해 데이터 조작과 정보유출에 따른 손실을 막고 응용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IBM의 메인프레임 호스트, NT, UNIX 서버에 적용하는 것으로 DB에 카드 비밀번호와 고객 비밀번호를 저장할 때 암호화해 저장, 권한이 부여된 보안 관리자만이 암호화된 중요한 정보를 복호화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LG화재, 교보생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방카슈랑스 서비스에 사용되는 카드 비밀번호와 고객 비밀번호를 암호화해 DB에 저장함으로서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니텍은 지난 6월에도 신한생명 DB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미은행이 DB 암호화 시스템 사업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니텍 김재근 사장은 “최근 DB보안은 기업들의 중요한 정보 자산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금융, 카드사, 일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