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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30%는 ‘계약직’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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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6 19:02

계약직 75.6%가 여직원…평균 연봉 1200∼170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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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계약직 비중이 3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은행연합회가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공개한 6개 금융기관의 계약직 현황자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6개 중앙교섭기관 임직원 총 5만5999명중 계약직 직원수는 총 1만65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만9436명의 정규직 직원중 여직원 비중은 총 1만649명으로 27%로 나타난 반면 계약직 직원의 경우 전체 계약직 1만6563명중 여직원 규모는 1만2526명으로 75.6%를 기록해 성비(性比) 역전현상을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부분 계약직 직원들이 창구업무를 전담하는 금융텔러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A은행은 계약직 금융텔러 4364명중 여직원이 433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남자 직원은 25명에 불과했다. B은행 역시 금융텔러 1625명중 여직원이 1621명을 차지했으며 C은행은 641명 전원이 여직원으로 구성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급여수준이 높은 외환딜러등 전문 계약직의 경우 A은행은 243명중 남성이 168명, 여성은 75명이었으며 B은행은 남성 53명, 여성 22명이었고 D은행 역시 전체 116명중 남성이 84명을 차지했다.

한편 계약직 직원의 급여수준은 평균 1200만원에서 1700만원 사이여서 대졸 초임이 270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인 시중은행 정규직 직원과 급여차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B은행의 계약직 평균 급여는 1574만원이었으며 A은행은 경력에 따라 1557만원에서 1752만원까지 차등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은행은 창구텔러는 평균 1200만원, 기타 계약직은 1000만원을 지급해 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급여수준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IMF외환위기 이후 각 시중은행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계약직 비중을 계속 확대해 오고 있다”며 “특히 일선 창구의 경우 대부분 계약직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전문성과 책임감 부족에 따른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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