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2일 "은행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출금리 인하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 CD금리와 금융채 금리 등 시장금리에 연동돼 있어 CD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앞으로 시차를 두고 여신금리를 낮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9일 25bp의 콜금리 인하 이후 CD금리는 4.34%에서 4.05%로 29bp 하락했다. 또 지난 5월 콜금리 인하 때도 CD금리가 20bp 하락해 가계 대출금리가 20bp, 기업 대출금리가 13bp 하락한 바 있다.
한은은 또 "콜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은 MMDA와 1~3개월 만기 정기예금 등 단기 수신금리는 10~30bp 인하했으며, 장기 수신금리는 수신 이탈 우려와 장기채권금리 전망 불투명 등을 이유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