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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조직내 갈등 재발 우려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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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9 19:07

舊국민노조, 임원인사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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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본부 58개 팀으로 조직 축소



국민은행내 옛 국민-주택 조직간 갈등이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옛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임원인사와 18일 조직개편은 조직간 갈등을 유발하는 잘못된 인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옛 주택노조가 언론이 화학적 통합을 위한 조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만큼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터져 나온 일이어서 노-노간 갈등으로 치닫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옛 국민노조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행장 규탄에 나선 것은 서재인부행장과 김복완 부행장 퇴진으로 구 국민출신 임원진이 대폭 축소되면서 옛 국민출신 직원들의 불만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뒤이어 단행된 팀장인사 역시 구 국민쪽 출신들이 상당수 포함되자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이번 인사에 대한 반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조직간 갈등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에 국민노조가 성명서에서 인사 담당 부행장이 불공정한 인사로 조직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사실상 경질요구에 나서는 등 이번 인사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갈등양상이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의 불만수준이 워낙 높아 노조로서도 방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경영진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대응수위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임원경질에 이어 지난 18일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전략본부를 통합하고 영업본부와 개인고객본부를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본부조직개편은 13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 각 본부장들이 14개 사업본부를 나누어 맡게 됨에 따라 늘어난 업무부담을 줄이는 한편 인사와 기획, 영업지원부문의 조직과 인원을 축소해 영업분야를 강화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감축된 본부인력을 계약직의 업무영역 구분으로 늘어난 영업점의 정규직 인력부족현상을 해결하는 데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본격시행하고 있는 계약직과 정규직 직원간의 업무영역 구분으로 일부 지점에서 정규직 직원의 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나자 지점간 인력 교류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부 지점에서는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 업무까지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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