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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700 돌파에 지수연동상품 수익률도 ‘껑충’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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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7 16:15

[Issue] 원금 보장은 기본…주가 떨어져도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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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마다 수익율 차이 커 신중하게 선택해야



주가지수연동 상품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국민은행 1조2756조원 등 은행권의 주가지수연동 상품의 판매금액은 4조3874억원에 달하고 있다.

주가지수의 상승 폭을 감안하면 현재 판매중인 상품과 추가형 상품의 판매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연동 상품은 일부 금융기관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 아닌 모든 금융기관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유일무이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하반기 들어서는 관련 상품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최고 8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중 다소 조정은 있겠지만 4분기 들어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종합지수 700선대 진입 직후 한 증권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지수는 향후 700선에 무사히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다수 재테크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연동형 정기예금과 같은 소위 ‘퓨전(복합)형 예금상품’에 관심을 높일 때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면서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형태의 금융상품과 부동산투자는 물론 세(稅)테크, 환(換)테크 등 각종 세세한 재테크 수단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 상품 갈수록 첨단화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들은 저금리시대에 맞춘 주가지수연동 예금과 증권을 잇달아 내놓은 데 이어 예금-대출 복합상품, 주택담보 장기대출 등 다양한 신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아진 금융지식과 안목은 더 복잡하고 더 안정적인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며 “단순히 투자금액을 위탁해 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고객 스스로가 상품을 선택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각행들은 고객 대상의 전문적인 세미나까지 개최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와 같이 특정 상품에 대한 일방적인 소개가 아니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동향 분석과 이에 따른 투자 기법의 안내 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강좌를 고객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재테크 전문가들은 초저금리시대에는 수익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 위주의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들은 이런 측면에서 주가지수연동정기예금(ELD:Equity Linked Deposit)과 주가지수연계증권(ELS:Equity Linked Securit ies) 등과 같은 원금보존형 간접투자상품을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러한 현상은 투자 상품들이 저금리 현상으로 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국내에서도 첨단 기법이 접목된 금융상품이 고객들에게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가지수 연동 상품에 대한 관심은 주가가 700선을 넘으면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 출시된 상품의 경우 원금의 전액 보장은 물론 일정한 금리를 보장하는 것은 기본이며 주가가 하락할 때도 금리를 지급하도록 구성돼 있다.

국민은행이 판매한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6호’’는 주가가 하락할 때도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HSBC은행도 주가 상승시는 물론 최대 31%까지 하락해도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HSBC 인컴플러스 6’을 한정 판매했다.

이 상품은 펀드의 90.3%를 안정적인 국채에 투자해 만기시 원금 보전이 가능하며, 나머지 9.7%를 옵션에 투자해 KOSPI 200이 펀드 설정일 대비 마이너스 31% 이상으로 하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중 금리의 1.5배인 매년 6%의 확정 수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금융권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주식투자신탁상품과 대출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수익과 안정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상품으로 고객몰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즉 대출과 투자를 연계한 상품이 등장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신한은행은 주가지수(KOSPI 200)가 상승하면 대출이자 일부를 돌려주는 ‘주가지수 연동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투자+대출’ 유행 확산

이 상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의 특징을 대출에 응용한 것으로, 쉽게 말해 ‘대출’과 ‘투자’를 결합한 상품이다.

이는 고객이 대출금의 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더 내면 이를 옵션(option) 거래 투자하고, 투자수익금 일부를 고객에게 되돌려줌으로써 고객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기업은행도 ‘시장지수 연동 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KOSPI200지수 혹은 국고채 금리에 연동한 금리옵션 거래에 투자한 뒤, 투자수익이 나면 최고 7~8%의 보너스를 지급함으로써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대출시 고객이 별도 수수료를 내면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FOR YOU 스타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주가지수연동 상품을 놓고 이업종 간의 경쟁도 치열한데 증권사들은 은행권보다 수익률이 연 1% 가량 더 높은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험사의 변액보험 수익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혼합형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가지수연동 상품의 수익률 차이는 가입 시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종합주가지수 690선에서 모집된 상품과 530선에 팔린 상품의 수익률은 최고 8.5% 이상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익력에 비해 종합주가지수가 저평가된 시점에 가입해야 주가상승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익률 조기확정 상품>
                        

은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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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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