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당초 63빌딩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었으나 1500억원 이상이 리모델링 비용으로 예상돼 비용이 부담스러운 만큼 약500억원 가량을 들여 건물 일부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노후화된 공조시설과 엘리베이터 이밖에 63빌딩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고층에 자리잡은 식당가 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63빌딩의 리모델링을 위해 최근 컨설팅을 맡기기 위한 전문업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2002회계연도 결산에서 1조원 안팎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대한생명은 63빌딩 리모델링으로 과거 부실 생보사의 이미지를 해소하는 한편 한화그룹 계열사로의 새로운 출발을 고객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