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컨설팅 실시 이후 프로세스 개선책을 시행하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최근,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레벨 3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의 전산 개발·관리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업체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제안서를 제출하고 설명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삼성SDS, LG CNS, 베어링포인트, 한국IBM, 액센추어 등이다. 이중 LG CNS와 베어링포인트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삼성SDS와 한국IBM은 자체 컨설팅 사업부문과 공조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업자는 전산 프로세스 전반에 관한 컨설팅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관리하는 SPI(Software Process Innovation) 솔루션을 공급, 구축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은 25~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번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앞으로 약 10개월간 컨설팅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CMM 레벨 3 수준의 전산 조직 및 개발 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제일은행처럼 공식 평가를 받아 CMM 레벨 인증을 획득하기보다 전산 부서의 개발 및 운영 업무 체계를 표준화하는 것이 컨설팅의 목표다. 경영 전략 측면에서는 전산 부서의 업무와 성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지표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