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하나은행과 알리안츠에 따르면 양사가 수수료 배분비율을 오는 8월부터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의 신계약비 수수료 가운데 55%가량을 배분받기로 합의하고 매 분기마다 시장상황에 따라 수수료 배분율을 재산정키로 했다.
또 판매비용(신계약비)을 제외한 보험 유지비와 수금비 수수료는 하나생명에 모두 배분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8월부터 하나은행 창구에서 판매될 보험상품의 판매수수료 가운데 하나은행이 분배받는 비율을 일단 55%선으로 정했다"면서 "상품 종류에 따라 배분율은 조금씩 달라지며 매 분기마다 시장여건 등에 따라 재산정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당초 지난달 18일 알리안츠그룹과의 합작사인 하나생명보험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수수료 배분에 대한 이견으로 설립일정을 연기했었다. 그러나 수수료 배분율에 합의, 하나생명이 공식출범함에 따라 금융보험업계는 이번 수수료 배분율이 향후 방카슈랑스 제휴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