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이 온라인종합보험사로 재탄생하기 위한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보가 특종 및 일반 장기보험, 화재보험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종합손보사로 진입하기 위해 1000억원의 증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자보는 현재 상해보험과 여행자보험, 주택화재보험 상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금감원에 사업승인을 위한 준비작업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자보는 사업진출의 타당성과 진출시기를 이달 내로 결정하고 금감원에 인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자보는 현재 상해 및 일반, 특종, 화재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전문가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 및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200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5%까지 늘리고 온라인 종합손보사로서의 규모를 갖추기 위해 단계적으로 1000억원까지 증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보자보가 현재 시장점유율이 2.1%에 불과하고 아직 온라인 자보시장진입에 대한 성공여부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및 장기, 화재보험 등의 분야에 진출하는 게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또한 오프라인 조직을 통한 상품판매가 아닌 모두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한다는 것도 시장여건이 성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수라는 것.
이에 대해 교보자보 한 관계자는 “우선 일반 및 장기, 화재보험 등의 상품들 중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능한 상품부터 개발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경우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다른 손보사들과는 달리 관리비, 인건비등 사업비부분이 상당부분 절감됨으로 당기순이익에 플러스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온라인 자보만을 취급하는 단종사이므로 금감원에 새 사업면허를 받아야 하지만 그다지 별문제는 없다”며 “증자부분은 현재 매출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며 2004년쯤 손해율 및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