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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초보험’ 개발 분주

문승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2-15 19:20

e-Biz 추진 TF팀서 전담…자동차, 장기 등 개발 한창

전산시스템 통합 난항…현재까지 600억원 쏟아부어



삼성화재가 의욕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초보험’이 전산관련시스템 통합에 난항을 겪으면서 진출시기에 대한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0월 21일자 보험면 참조>

현재 IBM과 삼성SDS가 공동으로 초보험 전산관련시스템 통합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관련교육을 실시하면서 제휴사인 일본 동경해상의 판매 현황과 시스템 구축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삼성화재 측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동경해상을 방문한데 이어 10월에는 동경해상 관계자들이 삼성화재를 방문했고 초보험 상품판매에 앞서 올해에는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두 번에 걸쳐 동경해상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초보험 상품개발은 경영지원총괄 산하 e-BIZ추진 TFT팀에서 맡아 진행중이며 자동차, 장기, 일반보험 등 총 10여명으로 팀을 구성, 상품개발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올 8월 방카슈랑스 실시 후 초보험의 시장 진출을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를 대비해 생보와 손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의 실손보상형 상품을 통해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개척의 도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인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단일상품으로의 인가 취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가 취득에 별무리가 없는 특약형식으로 상품인가를 취득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방식은 현재 진행 중인 SM(Sales Manager)과 DRC (Digital Risk Consultant)조직을 육성해 향 후 초보험의 전담판매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손보 일체형상품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컨설팅하기 위해 엄격한 제한을 두는 등 동경해상의 판매프로세스를 도입,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하고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가 SM과 DRC를 초보험 전담조직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은 동경해상의 경우 지난 해 9월 까지 전체 6만5000개의 대리점 중 2300여 곳만 초보험을 취급하고 있어 높은 컨설팅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면 상품판매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 이외에 동부, 현대해상도 초보험개발을 위한 자료수집과 일본 시장 현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부화재의 경우 지난 달 IBM으로부터 초보험 시스템구축 관련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도 복잡한 보험설계와 손보, 생보를 접목시키는 과정 중 시스템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아직까지 초보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나 보험관계자들의 반응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초보험이 소비자에게 종합리스크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상품의 특성상 향 후 100만건의 실적을 거둘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국내 대형손보사들이 이 부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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