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액센추어와 아키텍쳐 설계 작업의 요건과 계획, 가격 등을 조율하는 이달말경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컨설팅 예산은 약 50억원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액센추어가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데다 CBD기술을 적용, 유럽과 미주 지역 은행들의 시스템을 실제 구축한 바 있어 이번 컨설팅 업체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액센추어는 오는 8월까지 아키텍쳐 설계 컨설팅을 통해 CBD (Component Based Development) 사상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인프라를 선정하며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해 각 부문의 솔루션 성능을 검증한 뒤 구성하게 된다.
한편 국민은행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과 조봉한 차세대기획팀장은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미주 지역 선진은행들을 대상으로 차세대시스템 구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로 출장을 떠난다.
이번 출장에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은행 IT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실제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