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 주요 생보사들의 부동산, 약관, 신용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매월 1조2729억원이 늘어 월별 평균 약 15%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참조>
회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까지 삼성생명이 총 14조1880억원을 기록, 지난해 4월 보다 1조 1969억원이 증가했다.
약관대출의 경우 지난해 4월에 비해 7009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도 12월까지 5조8593억원을 기록해 460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도 지난해 12월까지 6조470억원을 기록해 4월 대비 1조301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94%가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부동산 대출은 52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한생명은 약관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4300억원과 5400억원이 증가했고 부동산대출도 3500억원이 늘었다.
금호생명은 약관 및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4월에 비해 12월까지 각각 17.9% 와 39.5%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2001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관과 신용대출은 각각 20.5%와 31.0% 증가했고 부동산은 57.7%가 감소했다.
흥국생명은 약관 및 신용대출이 4월에 비해 12월까지 각각 19.6%와 15.9% 증가했고 부동산은 71.0%나 늘었다.
동양생명도 약관 및 신용대출의 경우 각각 19.1%와 56.9% 늘었으나 부동산은 오히려 24.4% 줄어들었다.
<생보사 가계대출 현황>
(단위 : 억원, %)
※ 증가율은 4월 대비, 2002년 12월말 현재, 신한생명은 2001년 대비 수치임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