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ATM기를 통해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20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오는 2월부터 ‘2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지로공과금 납부 및 OK 지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서는 청구내역이 납부자에게 온-오프라인상의 다양한 경로로 고지된다.
지로고지서 용지에 청구내역을 2차원 바코드로 삽입, 인쇄해 발송하는 방법과 납부자의 휴대폰이나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방법이 모두 가능하다.
2차원 바코드는 새연인터랙티브와 LCD 2차원 바코드스캐너 개발업체인 이컴앤드시스템이 개발했다. 기존의 바코드와 달리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납부자가 고지 사항이나 결제 내역을 인터넷 사이트(http://www. okgiro.com)를 통해 항상 조회 하고 결제할 수 있으므로 매번 지로장표를 찾아서 확인하거나 보관해야 할 필요가 없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바코드 납부 겸용 ATM기를 설치해 고객이 이를 통해 공과금을 납부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에 공과금 결제솔루션을 공급한 새연인터랙티브의 강봉성 대표는 “이 서비스는 ATM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세금, 전기, 전화요금. 가스요금, 보험료 및 신용카드, 이동통신 요금 등 각종 공과금의 청구내역이 지로 고지서로 발부되는 오프라인 수납체계에 익숙한 납부자들이 별 저항감없이 온라인시스템으로 납부 창구를 전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청구기관이나 수납기관은 이미 있는 시스템을 활용, 운영할 수 있어 시스템 변화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