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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가계대출 조기경보제 도입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06 11:56

부실 징후 발견 시 사전 차단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초부터 가계여신 부실화 징후를 조기발견, 사전 차단조치를 취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용한다.

가계대출 전반의 부실 동향파악은 물론 개인고객(개별차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이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가계대출 고객의 부실화 징후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 이달부터 부분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기존 대출고객에 대해 동태적 여신 사후관리 평가자료 은행연합회 제공 신용불량자 정보 제2금융권 신용정보 신용카드 연체여부를 종합적인 분석지표로 삼아 부실징후 여부를 정기 점검하고 있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부실징후가 발견된 고객은 대출연체 여부와 관계없이 만기연장 또는 재약정때 대출한도 축소 일부 대출금 상환후 연장 추가대출 중단 기존 대출금 회수 등의 조치를 받는다.

국민은행은 또 거시적 차원에서 국내 경기상황과 부동산 담보가격, 고객군별 연체발생률 등을 기준으로 가계부실화 동향을 점검하는 시스템도 운용중이다.

신한은행은 개인고객별 모니터링 보다는 가계대출 전반의 부실화 동향을 측정하는데 초점을 두고 연체전이율을 분석지표로 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 올 1.4분기중 운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부실징후가 포착되면 고객군에 따라 추가여신을 억제하거나 일부 대출금을 회수하는 등의 사전 부실화 차단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흥은행과 기업은행도 연체전이율, 한도소진율, 신용등급전이율 등을 기준으로 고객군.상품별로 부실화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조기경보제도를 1.4분기중 시행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개인고객에 대한 사전적 여신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조기경보시스템 대신 신규 또는 기존대출고객의 상환능력을 직업.소득별로 평가.측정할 수 있는 개인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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