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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자금·외환·주식시장 브리핑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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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4 18:47

금리…상반기 박스권, 하반기 상승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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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따라 시설투자 등 자금수요 증가 기대



산업은행은 올해 국고채 평균금리를 시장수급상황에 따라 1분기 5.6%, 2분기 5.6%, 3분기 6.0%, 4분기 6.1%로 전망했다.

자금시장 관계자들은 수급측면을 보면 회사채의 경우 기업의 부채감소 노력과 현금유보 노력 등이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따른 시설투자 축소 등의 움직임이 겹치면서 지난해 중 상환기조를 보였고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은 5%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자금수요는 시중 금리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 유동성의 지속적인 호조와 국제정세의 불안정에 따른 유가 상승가능성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도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흥경제연구소는 “내년도 금리수준은 수급측면에서는 공급, 특히 장기물 공급의 제약으로 인해 시장 우호적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지나 경제성장이나 물가와 같은 펀더멘털 요인은 금리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내년도 금리는 국고채 기준으로 분기 평균 5.73∼6.29%의 밴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지며 연평균으로는 올해 보다 약 20bp 이상 상승한 6.04%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경제연구소는 “내년 상반기에는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하락압력과 통화정책 물가불안 등 상승요인이 맞서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보다는 박스권내 등락 형태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외 경기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되면서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경제연구소는 국고채 3년물은 상반기 5.3∼5.8%에서 하반기에는 5.5∼6.5%로 전망했다.



환율…상반기 상승, 하반기 하락

예상거래 범위 1140~1240원



올해 원/달러 환율은 세계경제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펀더멘털 및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 지속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적인 환율 갈등이 심화되는 한편 이라크전(戰) 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해말 12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분기와 2분기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한 뒤 다시 하락 반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올해 원/달러 환율의 예상거래범위는 1140∼1240원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상수지 규모를 놓고 벌어졌던 미달러 고평가 논쟁은 지난해 봄 달러가치 급락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며 부시 정부의 감세 정책 등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의한 재정적자 확대 및 강한 달러정책 의지 약화로 인해 올해에도 달러화 고평가 해소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경제연구소 이영숙 책임연구원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은 앞으로 꾸준히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중 일본의 구조개혁 진행으로 엔화절하의 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원/달러는 상반기 상승압력을 받다가 하반기에는 다시 본격적인 하락추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경제연구소 김동환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를 경과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미국 경제 회복과 함께 하락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도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고 증가가 지속되고 미국 경제의 회복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경우 수출 등 국내경기회복 가속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증대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저평가 해소 후 본격 상승 전망

지수 전망 폭 이견 커…상반기보다 하반기 양호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해외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 확대를 통한 내수 확대로 강보합을 기록하며 차별성을 과시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저평가 원인은 미국 증시의 버블 붕괴에서 파생된 후폭풍과 북한 핵문제,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경제외적 불안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 들 것이라고도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위협, 북핵문제 등 해외 이슈 외에도 그동안 정부당국이 폈던 경기부양책이 올해 국내경제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가 변수로 남아있다.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가계 신용 부실화 우려, 부동산 가격의 급락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의 증시전망을 종합해 볼 때 상반기에는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하반기에는 설비투자와 내수 회복 모멘텀으로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1분기까지는 북한 핵문제, 이라크 전쟁 등 시장 외적인 변수들이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러한 불확실성은 이미 지난해 말에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시장 교란요인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한가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전망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자금시장 측면에 있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과 함께 설비투자 압력의 증가로 자금소요가 예상되는 반면 부동산 시장은 신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몰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리라는 기대가 상반되기 때문이다.

주요기관들의 주가예측자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변동폭이 최소 520에서 최대 1140에 달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느해보다 엇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상승폭이 클 것이라는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

<은행·증권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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