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 금호, 흥국, 동양 등 생보사들이 CI보험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1분기 내에는 CI보험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각 생보사들은 전담반을 구성하고 상품의 특징과 판매전략,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담당 직원들을 해외연수까지 시키는 등 올 한해 CI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CI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생보사는 삼성과 교보 두 회사로 삼성생명 리빙케어보험은 지난 해 6월 첫 판매를 시작해 12월 까지 약 13만건에 135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교보생명의 FA(패밀리 어카운트)보험도 지난 해 8월 판매 개시일부터 11월까지 3만 9462건에 45억 18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리는 등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리빙케어보험과 교보생명의 FA보험은 각각 상품의 독특성을 인정 받아 생보협회 산하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독점판매권을 부여 받았다.
이처럼 CI보험이 판매 호조를 보이자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곳은 동양과 금호생명으로 동양생명의 경우 구자홍 사장이 신년사에서 그 내용을 밝힐 정도로 차세대 주력 상품으로 준비 중이다.
금호생명은 상품개발과 판매, 운용을 위해 담당 직원들을 해외연수 시키는 등 올 한해 CI보험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과 흥국생명도 상품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상품을 개발해 판매까지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생보사 상품개발담당자는 “종신보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그 대체상품으로 CI보험에 생보사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이나 교보가 판매하고 있는 리빙케어보험과 FA보험이 시장 내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만큼 국내CI보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