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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03년 카드업계 IT 투자 전망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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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1 18:53

[Issue] 카드업계의 화두 ‘내실경영’…IT 전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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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관리로 ‘속’ 채우기 힘써

시스템 완성도 높이고 CRM, 콜센터 확충 등 효율성 초점


각종 규제와 구조조정 움직임, 개인신용불량자 확산 등의 이유로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린 카드사들은 전산시스템과 인터넷 사이트의 경쟁력을 강화, 기존 회원들 중심으로 경영의 내실을 다져갈 방침이다.

우리, 신한 등 후발 카드사들은 IT시스템 체계 전반을 완성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기존 카드사들은 CRM을 정교하게 구축, 저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각 카드사별 전략을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올해 말까지 MVP(밀레니엄비전프로젝트)를 완성, 실무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 부서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과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MVP는 다원화된 고객 접촉 및 정보관리 채널을 단일화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IT 환경을 구성하는 프로젝트다. MVP가 완성되는 올해 상반기에는 맞춤카드 서비스 도입, 포인트 즉시적립, 가맹점 평가제 도입, 효율적인 CRM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하는 시스템은 고객관리, 정보처리, 분석관리 등 3가지다

삼성카드는 MVP를 통해 시스템 용량 및 성능 확장, 독립형 애플리케이선 구조 확립, 프로그램의 모듈화, 통합 데이터 체계 구축, 온라인 가용성 증대, 통합 인증 시스템 구축, 전사 애플리케이션 통합, 파라미터 방식의 확대 적용, 사용자 화면 개선 등 다방면에서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회원을 소비성향, 연령 등에 따라 세분, 맞춤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24시간 365일 무장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100만명의 웹회원을 기반으로 기존의 지불결제서비스에 글로벌인증시스템(3D Secure), 디지털 신기술과 삼성카드 특유의 마케팅 기법을 적용한 웹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LG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인 LG마이샵을 확대하고 고객의 취향과 원하는 가격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인증, 부정거래 차단 등 보안 면에서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다.

비씨카드는 시스템 확충과 더불어 정보시스템 조직 및 업무분야의 핵심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무를 핵심부문과 비핵심부문으로 구분, 핵심부문은 정규직원 중심으로 보강하는 한편 비핵심 부문은 과감히 아웃소싱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 관련 부서를 생산적 조직으로 재편하고 요구, 분석, 설계 단계에서부터 테스트 및 업무적용 단계까지 다큐멘테이션을 강화해 지식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상위모델(GS320(DB Server) ES40(APServer))로 전면교체 하고 스토리지시스템을 SAN환경으로 전환, 처리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회원 은행별 DB를 세분한다. 대외접속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회원사와 접속하는 네트워크 회선속도를 증속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시스템 운영분석 결과자료를 DB化해 시스템 사용정보를 기초로 운영을 극대화하고 재난복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핵심역량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인원을 재정비하고 교육훈련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인터넷 부문에서는 인터넷 안전결제(ISP)의 사용 고객과 범위을 넓히고 조회 위주로 제공하던 PDA 서비스에 현금서비스 이체, 카드론 대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 영화, 복권등 엔터테인먼트 전용 사이트인 ‘럭키비씨닷컴’의 컨텐츠를 보강, 유료 컨텐츠 서비스를 실시하며 가맹점대표자에게 매 영업일 입금내역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지하는 등 SMS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EIP(전사정보포털)·웹서비스·EAM(대외접속관리)을 올해의 중점 IT사업으로 꼽고 있다. ESM(전사보안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사내 보안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CRM을 전면 가동하고, 출장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무선LAN시스템을 도입한다.

온라인에서는 일평균 방문자 30만명, e메일 명세서 고객 350만명 확보를 목표로 거래 활성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외환카드는 업무량 증가에 대비해 서버 업그레이드 및 추가도입,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체회수와 시스템 운영관리 환경을 강화하고 보안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IBM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한 외환카드는 오는 1월까지 1단계 프로젝트인 업무영역분석(BAA) 및 시스템설계(BSD)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차세대프로젝트에는 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 내년 초에 완료할 계획이다.

인터넷에서는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 외환은행, 신규 유망 인터넷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해 온라인 회원을 300만명으로 늘리고 각종 인터넷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체금 회수 등 신용카드 업무를 수행하는 효율적 채널로서의 홈페이지 기능을 강화하고 온라인 이용고객에 대한 혜택을 확대 시행한다.

우리카드의 올해 IT예산은 200억원이다. CTI시스템과 DW를 증설하고 SFA(영업자동화시스템)과 eCRM을 활용, 온라인에서의 교차상품 판매를 통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약 400억원의 IT 예산을 책정했다. 역시 콜센터 확대, CRM 구축, DW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조만간 은행과 함께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eCRM을 통한 맞춤 서비스도 시행하게 된다.

롯데카드는 늘어난 업무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올해 3월까지 1단계로 100억원을 투입, 4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재의 하드웨어 용량을 300만명 규모로 확장한다. 7월에는 롯데 브랜드 발급 시점에 맞춰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5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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