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 이하 SW협회)가 개최한 ‘2003년 정부·공공부문 S/W수요사업 설명회’에서 2003년 공공부문 SW 수요조사 결과와 주요 정부부처의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W협회가 10월 한달간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116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소프트웨어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관들은 정보화사업 부문에 총 1조3829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 중 H/W 구매는 5397억원, 패키지 S/W 구매는 1957억원, 정보시스템 구축 및 S/W 개발 관련 예산은 647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스템 구축 및 S/W 구매 예산(6,476억원)은 금융·방송·통신, 사법·입법·중앙행정기관의 경우가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방안은 외주개발이 71.7%로 그 비중이 높은데 비해 자체개발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 구축 및 S/W 개발계획을 조사대상 부문별로 보면 금융·방송·통신기관이 2409억원으로 가장 많고, 입법·사법·중앙행정기관 1980억원, 지자체 761억원, 대학 391억원, 시도교육청 16억원 등의 순이며 공공기관 및 기타는 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패키지 S/W 구매계획(1957억원)은 2002년 구매금액 981억원에 비해 99% 증가했으며, 주로 금융·방송·통신, 대학,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고 보안분야 S/W 관련 예산이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