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간 금융주 전망대] 아직 보험주 매매 시기 아니다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1-24 22: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들어 손보사들은 상당히 안정적인 영업 구조에 진입했다. 비록 금리가 낮아 투자 이익률이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동시에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보험영업에서도 간헐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내 보험산업은 대체로 성숙기에 진입한 듯 하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중반까지 보험산업 성장률은 금융산업 내에서 높은 편에 속했으나 최근에는 은행 등 타 산업에 비해 성장률이 낮아진 상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보험주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대신 사이클을 그리면서 등락이 심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보험주는 가치보다 모멘텀에 더 신경써야 한다. 보험주는 상승 모멘템이 발생했을 때에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과도할 정도로 상승하는 반면, 하락 모멘템이 생겼을 때에는 주가가 자산가치의 1/5에 달할 때까지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상승 모멘템이 없을 때에는 주가가 아무리 싸더라도 보험주는 매매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 단 1년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장기 투자자들은 쌀 때 매입해서 비쌀 때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적정한 수준에서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험적으로 볼 때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장기 상승 곡선을 그리는 주식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시점은 보험주를 매매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보험사들이 이익은 많이 내고 있지만 향후에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년 2분기(7∼9월) 후반부터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보험료 인하로 인해 손해율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만약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투자영업 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기대하고 보험주를 사는 것은 합당하지 않아 보인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보험업종에 대해 향후 KOSPI 상승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보고 것 Underweight(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Valuation 상으로 볼 때 현대해상, LG화재, 코리안리 등의 주가가 매우 싼 상태이지만, 적절한 투자시기는 내년 중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구경회 메리츠증권 리서치팀 연구위원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