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연간 6% 성장 가능""-한은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1-22 10:15

한국은행은 22일 "기상악화로 인한 농림어업부문 부진으로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연간 6% 성장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3분기 실질 GDP 설명회에서 "경제성장의 동력이 상반기 내수 중심에서 하반기는 수출 중심으로 변화하고있다"고 말하고 "소비 신장세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림어업은 4분기에도 좋지 않겠지만 수해복구사업이 10월 이후 활발해지고있고 추경예산 집행도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4분기 성장률은 3분기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조 국장과의 일문일답.

-3분기 GDP 내용에 관해 설명해달라.

▲건설투자가 감소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돼 전년동기비 5.8% 증가했다. 실질국내 총소득은 교역조건 악화로 3.1%만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태풍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재배업이 부진하여 4.1% 감소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통신기기, 가정용 전기제품 등 생산이 큰 폭 늘어나 6.7% 증가했다. 제조업 중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은 수출호조로 22.7%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통신업,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GDP 성장기여율이 상승했지만 건설업은 전분기 4.4% 기여에서 -4.3%로 하락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높은 증가했지만 에어컨과 같은 내구재 지출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정투자의 경우 설비투자가 전분기와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건설투자가 큰 폭 감소하여 0.9% 증가에 그쳤다.

재화수출은 반도체, 통신기기 등 수출이 증가하여 21.7% 늘어났다. 서비스를 포함한 총 지출은 13.8% 증가했다. 최종수요에 대한 내수 성장기여율이 2분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수출 기여도는 3분기들어 70.3%로 급상승했다.

다음달에 발표될 실질GNI는 소득수지 개선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2분기 6.4% 성장에서 3분기 5.8%로 성장률 자체가 둔화된 건 사실이다. 3분기중 농림어업의 마이너스 성장 영향이 가장 컸다.

다만 우리 경제의 기조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비농림어업은 2분기 6.7%에서 6.4%로 소폭 둔화됐을 뿐이다. 6.4%는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된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만 보더라도 3분기들어 오히려 2분기보다 높아졌고 제조업 신장세도 2분기보다 3분기가 더 크다.

수출 신장세도 매우 높다.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면에서는 제조, 지출에서는 수출이 우리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본다. 제조업과 수출 모두 IT산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건설업은 토목을 중심으로 3분기에 매우 부진했다. 태풍, 폭우 등의 영향을 받아 토목공사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8월 강우일수를 보면 10mm이상 비가 온 날이 작년 8월에는 4.3일이었는데 올해는 14.9일이나 됐다. 8월 한 달 중 절반 이상이 비가 왔다는 뜻이다. 이것이 폭우 태풍과 겹쳐 농림어업감산, 건설업 부진에 영향을 줬다. 추석도 작년에는 10월이었는데 올해는 9월 하순에 있어 7~9월 3개월 동안의 생산활동을 부진하게 만들었다.

-올해 전체로 봤을 때 6%대 성장이 가능한가.

▲3분기까지 평균 6.0% 성장이다. 4분기에 6.0%이 되면 연간으로도 6%가 될 것이다. 6%라는 숫자가 의미는 크겠지만 6%가 안 되면 큰 일이 나는 건 아니지않은가.

지금까지 나타난 지표만 보면 10월, 11월 수출이 굉장한 호조를 보이고있다. 3분기 석 달동안의 수출은 10%대 성장에 그쳤는데 10, 11월에는 20%대를 상회하는 수출실적을 보이고있다. 11월20일까지 수출이 무려 28%나 늘어났다. 지금까지 나타난 지표만 보면 4분기는 3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림어업은 4분기에도 좋지않을 것이다. 4분기에는 쌀 생산 감소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설업의 경우에는 4분기에 3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다. 수해복구사업이 10월 이후 활발할 것이고 추경예산 집행도 4분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3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면 연간 6% 수준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확히 4분기 성장률이 얼마가 돼야 연간 경제성장률 6%대 달성이 가능한가.

▲4분기에 5.9%가 돼도 연간 6.0%은 가능하다.

-4분기에는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수출만 가지고 소비감소 효과를 상쇄할 수 있나.

▲경제성장 분위기가 상반기는 내수 중심, 하반기는 수출 중심으로 변화하고있다. 소비의 급격한 신장은 기대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 대신 소비는 규모가 크기때문에 급격히 증가율이 높아지거나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드물다. 신장세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다.

-7월에 한은이 올해 경제전망치를 내놨을 때를 돌이켜보자. 당시 한은은 3분기 전망치를 6.7%로 제시했다. 실제 결과와 거의 1%대 차이가 나는데 불과 4개월 전 전망치치고는 너무 큰 차이다. 가장 큰 이유는 뭔가.

▲기상악화다. 농림어업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났다. 경제현상이 계속 변화하기때문에 사전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가장 큰 요인은 기상악화로 인한 농림어업 부진이다.

설비투자의 경우에도 기업이 상반기에 이익을 많이 내고 경제활동이 활발했기때문에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설비투자가 미약하나마 조금 증가세를 보이고있지만 당초 기대한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도 오차의 한 원인이라고 본다.

-7월 전망자료에서는 4분기도 6.8%로 제시했다. 이것도 수정이 필요하지않나.

▲조사국에서 12월에 연례적으로 내년 전망을 발표하는데 그 때 아마 수정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경기가 매우 안 좋은데.

▲미국 경기는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준다. 지금 상황을 보면 올해 미 경제성장률이 2%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기가 더 좋았더라면 수출 신장세가 더 높아졌겠지. 그런 면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지않을 수 없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2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3 고진숙 용산구의원 “용산공원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정부의 용산공원 개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용산구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일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의원은 “정부는 용산공원 일부인 어린이공원만 이용한다고 하지만 오늘의 ‘일부’가 내일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이 돼야 한다”며 공원 조성 취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토양 오염 정화 문제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용산공원 부지가 수십 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된 만큼 토양 정화가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