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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전자화폐 실용화 현장을 가다 (中) 홍콩 전자화폐 옥타포스(OCTUPUS)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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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0 19:39

800만장 카드 발급 … 1일 사용액 700만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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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금액 다 쓰면 신용카드에서 자동충전



홍콩에서 옥타포스가 발급되기 이전인 1997년 이전에는 종이회수권이나 자기띠가 있는 지하철 티켓이 대부분 교통대금 결제용으로 사용됐다.

1997년초 정부가 지하철 회전식 입구의 통과속도 단축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중 하나가 IC칩 기반의 전자화폐 옥타포스 카드이다.

종이티켓과 병행하면서 발행되기 시작한 이 카드는 불과 발행 4개월만에 300만장의 카드발급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약 800만장 이상의 카드가 발급됐다.

이 카드의 사용에 따라 실제로 출퇴근 지하철 이용속도를 15-20%를 단축하게 됐다고 한다.

홍콩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장씩 갖고 있는 옥타포스 카드는 지하철, 택시, 버스, 기차, 전차, 페리 등 홍콩의 모든 교통수단의 결제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됐다.

이 뿐 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버스 탑승장 근처의 편의점, 즉석 자동사진기, 공중전화카드 대용으로 사용되면서 일일 평균 사용금액이 HK$ 700만불에 육박하고 있다.

옥타포스 카드는 90년대 후반 초기 단순 교통카드에서 현재는 스타벅스, 슈퍼마켓 체인점 등의 유통, ID(사원증), 민원처리 공공요금 납부, 자판기 사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 및 사용범위를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홍콩에서 이렇게 전자화폐가 일반시민에게 실용화된데는 교통카드기능에다 편리한 충전기능까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전자화폐의 가장 불편한 점은 충전을 해야하고 이를 위해 개인용 충전기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카드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역사나 편의점에 공공충전기가 있어 연계된 계좌로부터 쉽게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Dah Sing Bank를 포함한 11개 발급사가 신용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거의 모든 일반인에게 아주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신용충전이란 본인이 원하는 일정금액을 한 번 지정해 놓으면 전자화폐 카드에 충전한 금액을 다 쓰게 되면 별도의 충전없이 자동으로 본인의 신용카드로부터 옥타포스 전자화폐에 일정금액이 충전되는 것을 말한다.

신용카드 대신 옥타포스 전자화폐를 홍콩사람들이 애용하는 이유는 IC칩 기반의 안전성과 더불어 교통대금이나 커피전문점 편의점 같은 소액결제에 별도의 서명절차 없이 아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 옥타포스카드는 교통카드로 실용화된데 이어 편리한 충전기능을 기반으로 스타벅스, 편의점, 민원처리 공공요금납부 등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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