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A와 달리 PRI는 다른 창업투자사와 기관 등이 보유한 부실투자자산을 인수,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되파는 사업이다.
무한투자의 한 관계자는 “이전 M&A는 채권과 관련되었지만 PRI는 부실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특색이 있다”며 “하지만 아직 법적문제는 없는지 시장성은 있는지 등 조사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무한투자는 올해말까지 PRI 운용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려해 본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 초에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PRI는 아직 국내에서 운용된 적이 없어 생소한 분야인데다 부실자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정부에 법적 문제가 없는지 문의하는 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수익 가능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 등이 검증되지 않아 아직 두들겨 봐야할 다리인 셈.
이에 대해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사업타당성을 좀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사업추진 전망은 높게 보고 있다”면서 “이보다는 부실투자자산의 가치를 어떻게 높이는 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한투자는 세화기술과의 합병을 원만히 처리한 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내년도 사업구상에 착수하고 있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