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배타적 제휴를 하지 않을 것이며 여러 은행들과 제휴함으로써 판매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방카슈랑스 실시를 놓고 정부 및 감독당국의 정책 방향이 결정 되지 못한 점에 주목하고 향후 방카슈랑스 사업을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 10여명의 전담인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우리금융지주 등과 배타적 제휴권에 대한 활발한 접촉을 해왔다. 또한 관련 시스템 및 교육체계를 신설하고 해외 방카슈랑스 모범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시장 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업계 1위답게 탁월한 마케팅과 상품개발 능력, 전국에 뻗어있는 영업조직망을 활용해 여러 시중은행과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한다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도 또 한번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은행과 배타적 제휴를 접고 판매제휴로 사업추진 방향을 돌리면서 다수의 은행 확보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포괄적인 규제완화(상품판매허용, 독점권, 외부위탁 가능성 문제)에 대비해 다자간 판매제휴를 도모하고 다각적인 방면으로 검토해 방카슈랑스 진출 형태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