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국IBM과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2순위 업체인 SDS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자본시장 통합시스템 구축 예산으로 40억원 미만을 책정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IBM은 49억원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은 협상 과정에서 44억원까지 가격을 내려 제시했으나 결국 기업은행과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했다.
2순위 업체인 삼성SDS는 제안당시 약 44억원을 써냈으나 기업은행의 가격 인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현재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업은행은 가격 이외에 SDS가 IBM의 협력업체인 ISB테크놀러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DS는 당초 펀드소프트, LKFS 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