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점 판매권 기간을 마친 교보생명의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 판매실적이 시판 3개월여 만에 초회보험료 4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생명의 CI(치명적 질병)보험인 리빙케어보험의 실적도 6월 판매개시일부터 10월 말까지 5개월동안 78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연금보험의 폭발적인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보험으로서 종신보험을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보험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의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은 지난 8월에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3만6000여건에 40억6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의 리빙케어보험도 8만 1500여건에 78억 1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의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이나 삼성의 리빙케어보험의 경우 동일한 보험료를 내고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보장내용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갖가지 특약을 선택하면 적립금에서 특약보험료만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납입보험료는 일정하며, 적립된 금액은 만기에 목돈으로 받거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교보생명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의 경우 가족중심 보장성 보험이므로 종신보험을 대체할 신개념 상품”이라며 “연말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면 종신보험료는 인하되고 연금보험료는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독점판매권 상품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