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는 지난달 31일 보장성보험이 지난 7월말을 기점으로 50%을 상회했으며 4∼8월말 누적 수입보험료(일반계정)의 경우 보장성보험 대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50.2% 對 49.8%로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저축성보험을 앞섰다고 공식 밝혔다.
이는 국내 생명보험 판매 사상 처음인 이번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 50% 상회는 생보사가 보험사 본래 기능에 충실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연도별 보장성보험의 비중 변화를 보면 지난 2000회계연도의 경우 보장성보험대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29.4% 對 70.6%에 머물렀으며 2001회기에는 45.0% 對 55.0%으로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확대됐으며 드디어 올 7월 사상 처음으로 50%를 상회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2년 사이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급증한 것은 생보사들이 대표적 보장성보험 상품인 종신보험의 판매를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지난 2001회계년도에 생보사들이 판매한 종신보험은 334만건에 달했다.
한편 회사별 보장성보험 비중을 보면 55.1%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생명이 대형 3개 회사중 가장 높았으며 교보도 4∼8월 현재 5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삼성생명은 44.9%로 아직 저축성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상반기 선물사 세전순익>
(단위 : 백만원)(* 수입보험료는 일반계정 수치임)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