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소매유통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1단계에서 농협중앙회의 하나로마트, 하나로클럽, 농산물 유통센터 등 2,500여 개 매장이 각각 개별 매장 단위로 관리하던 수·발주/판매/물류 현황 데이터를 물류센터 및 본부 단위로 통합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마케팅 및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국내외 유통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신기술과 국제표준을 도입, SCM(공급망 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DW/CRM 시스템을 구축, 유통 시장의 변화와 고객 니즈의 변화, 정보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내년 7월 말 완료를 목표로, 시작 전자 카탈로그, 수·발주시스템, CPFR(상호공동 수요예측 및 보충발주 프로그램), 웹 기반 매장 관리 시스템을 통합네트워크로 구축,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내년 12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인 2단계 사업에서는 마케팅 및 영업력 제고를 위한 DW/CRM, CM(카테고리관리), PDS (판매분석) 및 협력회사와의 유기적 정보 공유를 위한 전자세금계산서, XML/EDI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사업자인 LG CNS 서비스 사업본부의 이경수 상무는 “농협이 소매유통 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국제표준과 국내 유통환경을 동시에 수용하는 한국적 SCM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