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기업의 본사와 지사간의 자금관리를 하나의 통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본사계좌와 지사계좌가 연동시킨 펌뱅킹 특화 통장인 ‘우리M&S(Mother & Sons)통장’을 선보였다.
16일 우리은행은 은행연합회 은행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독점적 우선판매권을 획득한 우리M&S통장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모(母)계좌와 자(子)계좌가 동시에 연동거래로 입출금되는 통장이다. 이에 따라 자계좌에 입금시 일정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즉시 지정된 모계좌로 이체되며, 자계좌에서 출금시 모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계좌의 1일출금한도 범위내에서 즉시 이체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기업이고 당좌 보통 기업자유예금을 신규 개설해 M&S통장의 모계좌로, 보통 기업자유예금을 자계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계좌에 연결할 수 있는 자계좌의 수는 1만개까지 가능하며 기존 통장도 M&S 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업이 우리M&S통장을 이용하면 본사는 지사의 계좌에 분산되어 있는 자금을 입금 즉시 모계좌로 집중시켜 비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지사는 본사가 모계좌를 통해 지정한 한도내에서 자금을 편리하게 인출할 수 있어 출금시 자금요청단계부터 출금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결국 기업은 자금의 빈번한 송금에 따른 수수료를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 거래내역이 필요한 기업은 즉시 또는 일괄로 거래명세를 전송하여 기업체의 ERP시스템과 연계되어 사무자동화가 가능하도록 거래명세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