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팀장은 “은행의 업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과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축적하고 실행해 옮겼다”라고 말했다.
박부팀장이 업무효율을 확대한 공로로 받은 표창장만도 수십종에 이른다. 은행장 표창이 4회나 되고 한국은행의 업무개선제안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영역을 넓혀 노원구청장 표창까지 받았다.
박팀장이 개발한 금융상품의 대표격은 지난 2000년 출시된 ‘제일안전예금(RP)’. 발매 9개월만에 2조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제일은행이 보유한 거액의 예금보험공사채권을 활용해 우량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그리고 예금상품에만 익숙하던 고객들과 직원들을 교육하기위해 ‘바보주식, 똑똑한 채권’이라는 국내 최초로 채권투자를 쉽게 설명한 책을 발간했다.
그리고 ‘한달만 맡겨도 세금우대’라는 광고카피로 99년 출시된 ‘단기절세저축’도 호응을 받았다. 저축예금에 1개월이상 예치하면 정기예금과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아 수시입출금의 편리성, 정기예금의 수익성과 단기간에도 세금우대라는 일석3조의 강점을 갖는 신상품.
그외에도 금리자유화에 대비, 국내 최초 시장금리 연동 정기예금상품인 ‘으뜸재테크예금’, 20년간 최고 1억5000만원 주택자금대출이라는 모토로 출시된 ‘특종재형저축’ 등 히트상품은 이어지고 있다.
박부팀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린이경제신문 ‘엄마는 경제박사’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고 KBS MBC 방송에 출연했었고 각종 어린이용 사보나 가정주부용 월간지 등에도 기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에는 ‘부자는 타고나지 않는다, 단지 현명한 부모를 두었을 뿐이다’라는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발간했다. 그리고 하반기 중에는 자기개발과 관련된 ‘경영철학 성공투자철학(가칭)’과 ‘엄마는 경제박사(가칭)’을 출간할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