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자는 올해 6월말 기준1448만명으로 작년말에 비해 6개월간 28% 증가했다. 이에 은행들은 주5일근무가 본격 실시된 7월이후부터 인터넷뱅킹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새롭게 떠오른 시장선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과금 등 각종 납부서비스를 비롯, 신용카드 선결제 서비스, 통장정리 서비스, E메일통지서비스 등 인터넷을 통한 은행서비스 폭도 대폭 늘어났다. 특히 우리은행 베스트론, 한미은행 퀵머니론 등 인터넷 대출서비스도 요즘 인기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일부은행은 인터넷 콜센터에서 화상채팅 상담도 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내내 인터넷뱅킹이 가능한 은행도 많다. 조흥, 우리, 서울, 국민, 외환, 한미, 경남, 기업, HSBC는 평일, 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내내 가능하고 그외 은행들도 대부분 밤 11시까지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일, 씨티, HSBC는 이용수수료가 없으며, 그외 은행들도 건당 300원~500원으로 창구나 ATM보다 훨씬 저렴하다.
인터넷뱅킹 고객유치를 위해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은행도 있다. 외환은행은 7월말까지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신규고객 중 추첨을 통해 111명에게 정기예금 100만원, 7명에게 해외여행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9월 말까지 인터넷뱅킹 신규가입 고객 모두에게 야외용 매트를 지급하고, 이 기간중 인터넷으로 첫번째 이체거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식기세척기, MTB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8월말까지 ‘e-마이더스 행운 대박 페스티벌’행사를 열고 노트북, PDA등 푸짐한 경품을 걸고 인터넷뱅킹 고객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행사기간 중 전자금융(자동화기기포함)을 통해 대학교 등록금을 납부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