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로운 CEO의 영입은 투신업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전문화된 자회사를 구성하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홍석주 은행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홍우형 내정자는 올해 만 41세인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IT의 MBA과정(기업전략 및 금융전공)을 수석으로 졸업한 이후 98년 UBS 서울사무소 상무, 99년 현대투자신탁 투자전략 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월스크리트컨설팅그룹(Wall Street Consulting Group)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조흥은행 한 관계자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살아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문 CEO의 영입으로 투신업의 오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수탁고 정체, 펀드활동의 후진성, 관행적인 영업형태 등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홍우형 내정자는 오는 8월 5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