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김병덕 연구위원은 2일 `투자은행업의 세계적 조류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많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세계적 투자은행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초우량 금융기관도 인적자원, 네트워크, 브랜드 파워 등에서 세계적 투자은행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나머지 대다수 금융기관은 보다 현실적인 비전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 세계적 투자은행을 목표로 하는 기관은 목표 고객군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상품구성부터 조직 인사까지 모든 부분에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고객중심철학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