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HP와의 합병 이전 컴팩코리아가 수주한 것이다. 컴팩코리아는 이미 지난해 11월, 대구은행 CRM 컨설팅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대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분석 CRM’과 ‘운영CRM’을 통합해 은행의 수익성과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게 된다. 고객 세분화 및 수익 분석 등 정보가공 단계의 분석CRM에서 벗어나 우수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잠재 우량 고객을 개발하는 한편 저수익 고비용 고객의 비용 감소를 유도하는 등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통합CRM’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CRM을 개발 완료하면 고객 및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전략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일대일 맞춤마케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5개월간 진행되며 개발 완료후 시험 운영 과정을 거쳐 전사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HP 서비스 사업부 김민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과거 대한생명과 제일화재의 CRM구축에서 보여준 구축 능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면서 “HP는 앞으로 금융권의 강세를 바탕으로 제조, 통신 분야에서도 컨설팅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