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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포커스프로젝트’ 전격 분석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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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26 20:28

가계·기업·외환·지원 집중화 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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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마케팅 비중 70%까지 상향 조정

고객별 업무·지점 구분…7월 시범점포 운영


출범 3년을 맞는 우리은행이 영업점 조직 및 인력운용의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지주회사로의 편입을 계기로 일시적인 조직 위축 및 업무 혼선을 빚었지만 새로운 조직운용으로 과거의 명성을 구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략의 핵심을 고객의 편의 증대와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로 설정해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영업점의 마케팅활동을 극대화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집중화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업점 및 인력운용을 전면 개편한다.

이른바 ‘포커스(FOCUS)프로젝트’라 불리는 우리은행의 전략은 하반기 인사이동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현재 은행 영업점의 판매 및 마케팅 활동 비중은 3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무혁신 및 조직개편을 통해 후방사무 활동에 투입되는 인력 및 비용을 크게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에 따른 상품 개발과 서비스 차별화로 영업점의 금융상품 판매 창출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업무처리 집중화에 의해 개인별 성과관리 체제 구축이 가능해져 성과주의 영업문화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가계여신, 기업여신, 외환서비스, 그리고 업무지원단으로 나뉘는 집중화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리고 집중화센터로 후선업무가 집중되는 것과 관련 7~8월 두달간 시범 점포를 운영한다.

집중화센터는 고객 관련 업무처리 방식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 전담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고객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창출하며 은행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인적·물적자원의 배분전략을 통해 원가관리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기능식 조직을 운용함으로써 조직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품질관리 업무를 용이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집중화센터 외에 본부부서도 영업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침을 구상중이다.

개인과 기업 등 사업본부를 통해서는 고객에 대한 변화를 시시각각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영업점을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업부지원단은 배송업체 선정 등 비금융 활동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산정보사업단은 모의 점포 환경 구축 및 통합테스트 참여 등의 역할이 특히 강조된다.

영업점 조직도 팀제로 운영된다. 고객별로 업무를 분장해 담당 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즉 기존의 영업점 조직은 업무 중심으로 구성된 데 반해 마케팅을 위주로 하는 고객 중심의 팀제를 운영한다는 것.

더욱이 웰스매니지먼트,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장기포석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영업점은 개인 및 중소기업, 개인고객, 중소기업, 그리고 업무처리 중심영업점으로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및 중소기업 지점은 400여개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VIP고객으로부터 일반 텔러가 대응 고객까지를 담당하며 개인고객 지점은 100여개, 중소기업 지점은 15개 안팎, 그리고 업무처리 중심영업점은 100개를 두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초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여 부서간 이동에 대한 희망자를 조사하고 내년 1월까지 이동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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