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중소제조업체의 인력확보 사정은 크게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이 제조업을 영위하는 1606개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중 ‘중소제조업 동향조사’에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7.5% 상승한 104.4를 기록해 IMF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28.0%), 화합물·화학제품(18.9%), 기계ㆍ장비(15.3%), 조 립금속(10.2%) 등의 업종에서 전년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의복·모피제품(-12.2%), 의료·정밀·광학기기(-8.5%), 출판·인쇄ㆍ기록매체(-5.6%) 등의 업종에서는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트레일러, 화합물·화학제품, 기계ㆍ장비 등의 업종에서는 2개월 연속 전 년동월 대비 10%를 초과하는 높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수주실적을 보면, 전월에 비해 수주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업체가 31.3%,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19.3%로 조사되어 전월에 이어 수주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을 보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21.4%로 지난달(19.0%)에 이어 연초(12.8%)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97년 12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의 생산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으나 중소제조업체가 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비투자현황을 보면, 4월중에 설비투자를 실시하였다고 응답한 업체비율은(18.1%)로 연초(14.9%)에 비해 상당 폭 늘어난 수준이 지난달(18.5%)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