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가 그동안 주택, 한미은행, 동양, LG카드 등에 구축한 신용카드 시스템을 패키지化 하고 ‘카드 퍼펙트(Card Perfect)’란 이름으로 이달 초 국내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LG CNS는 지난해 말부터 인도, 동남아, 호주 등의 금융기관에 카드 퍼펙트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인도에서는 계열사인 LG SI를 통해 금융기관에 카드 퍼펙트를 소개했으나 인도의 카드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아 실제 도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호주 금융기관에서는 카드 퍼펙트가 웹기반의 시스템이라는 점에 호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멕스카드社는 국내 동양카드의 시스템 구축 사례를 높이 평가해 카드 퍼펙트를 아멕스 세계 지사의 표준 시스템으로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LG CNS는 올해 말까지 기업은행 등 국내 시장에 남아있는 카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중에는 해외 금융기관과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고 카드 퍼펙트의 라이센싱 사업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