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자동인출기는 원화 현금카드로 1회 3000달러까지 미달러 현찰을 찾을 수 있으며, 5000달러까지는 국내 다른 사람의 외화예금 계좌에 달러로 이체하거나 원화예금 계좌에 원화로 입금할 수 있다.
미달러로 인출할 수 있는 권종은 100불 및 10불 2종류이며, 통장이나 현금카드 없이도 개인 암호만 입력 하면 미화 700불까지는 현찰로 찾거나 외화예금 또는 원화예금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이 은행 상품개발자인 외환은행 최성찬 과장은 “긴급한 일로 출국하는 경우 복잡한 공항의 은행환전소에서 기다려 환전할 필요가 없고,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환전할 수 있다”며 “외화 자동인출기로 인출 할 경우 수수료도 30%가 저렴하여 이용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화자동인출기에 의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외환은행 영업점에 방문하여 이용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외환은행은 본점 및 인천국제공항지점에 외화 자동인출기를 우선 배치하여 시행한 후 점차 전국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외국인의 경우 외환관리법상 달러화의 인출이 불가능하나 원화로 인출할 경우는 전국 영업점에 배치되어 있는 580여대의 ‘글로벌 자동인출기’를 이용하면 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