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 행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대로 자산 40조원과 일정 수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전에는 합병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화두가 됐지만 이는 일시적인 유행일 뿐이며 제일은행 규모라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다만 2∼3년 후 어느정도의 자산과 효율성이 갖춰지면 합병을 검토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과 현재 직원 규모를 유지한채 2003년 말∼2004년 초까지 자산을 40조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엔 행장은 `하나은행과는 주주간 의견차이가 너무 커서 `명함을 주고받는` 수준의 초기 단계에서 합병협상을 끝냈다고 뉴브리지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양 은행의 주주는 이후 전혀 대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행장의 직.간접적인 개입 없이는 합병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