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금융은 업무성격상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고 거래기업들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설 경우 이를 중개할 투자은행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행 법규상 추가 현금출자가 불가능해 주식스왑 형태로 대우증권의 인수를 생각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에서 현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지주회사의 애로해소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시장논리를 무시한채 지역정서를 내세우거나 정치이슈화를 통해 합병을 반대할 경우 대주주로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향후 지방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지역특화은행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향후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광주, 마산지역에서) 얻은 혜택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두 지방은행을 독립된 지역본부로서 영업망을 유지하는 한편 이들 지역의 고객에 대한 우대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는 `지주회사 상장일정, 지방선거에 따른 부담을 감안할 때 이달내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해 6월말까지 합병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외적 요인으로 합병이 차질을 빚을 경우 금융산업과 경제전반에 대한 대내외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유성 우리금융 부회장은 `우리금융이 클린뱅크로 다시 거듭난만큼 주가가 연말께 1만원선까지 오르고 내년 3월께 뉴욕증시 상장때에는 1만5천원선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