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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직원 모럴해저드 ‘위험수위’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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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5 19:24

키움닷컴證 감사팀장 6억대 횡령 해외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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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어려울 듯…‘내부감시 체계 강화 시급’



증권업계 직원들의 모럴해저드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

최근 키움닷컴증권의 감사팀장이 회사돈 6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증권사의 도덕성을 대표하는 감사팀장이 착복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닷컴증권의 김모 감사팀장이 지난달 회사 돈 6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김모 팀장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닷컴증권은 거액의 횡령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금감원에 사고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에 사건조사도 의뢰해 논 상태이다.

이와 관련 키움닷컴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감사팀장이 6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횡령사건에 대해서는 이미 금감원 보고 및 감사가 끝난 상태며 경찰에 사건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횡령사건과 관련 키움닷컴증권은 최근 관련부서에 대한 인사이동을 단행하고 신임 감사팀장에 노진만 팀장을 배치했다.

지난해 1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키움닷컴증권은 이번 감사팀장 횡령사건으로 대외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해 올 하반기 코스닥등록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정기주총을 앞두고 발생해 향후 주총시 대주주들의 경영진들에 대한 문책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횡령 및 불공정거래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증권사 내부감시 체계를 좀더 세밀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인 증권사 준법감시 및 감사팀에 대한 이중 안정장치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은 공통 규정에 따른 제재보다는 회사 개별적인 규정이나 규범 윤리강령 등에 의해 지켜 나가야 된다”며 “회사의 건전한 문화육성과 영업환경을 위해서는 내부감시 체계에 대한 세부적인 툴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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