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기능재편 ‘오리무중’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5-08 20:17

9일 공청회, 10일 노사협의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만남자체 의미”, “통합 부당성 알릴 기회”



오는 10일 우리금융 회장단과 경남, 광주은행 그리고 금융노조 대표가 은행부문 기능재편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해 첫번째 공식 노사협의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금융 회장단과 지방은행의 입장이 판이하게 달라 협상 진전이 힘들 것이라는 중론이다.

더욱이 지방은행은 이번 협의회가 기능재편의 부당성을 일반 국민과 언론에 알리기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어 협의회가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기능재편 관련 첫번째 공식 노사협의회를 10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를 위해 노측은 금융노조 양병민 수석부위원장을 대표로 경남, 광주은행의 노조위원장 등 5인의 대표를 선정했다. 사측은 우리금융지주회사 전광우 부회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 전광우 부회장은 “일단 기능재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경남, 광주은행은 한빛은행에 통합된다는 대원칙 하에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부여할지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방은행명을 반드시 우리은행으로 통일할 필요는 없다”며 “지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면 은행명은 지역의 특성에 맞춰 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극단을 치닫고 있는 우리금융과 지방은행이 이견을 조율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방은행은 이번 노사협의회를 통해 기능재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재편안의 부당성과 확고한 독자생존 의지를 확고히 밝힐 예정이다.

경남은행 노조 관계자는 “우리금융측은 6월말까지 기능개편을 완료해 상장한다는 목표를 위해 갖가지 수단을 사용하고 있지만 독자생존에 대한 의지는 여전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통합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공청회는 우리금융과 경남·광주은행이 기능재편과 관련된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