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본점 전시장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저금통 중 진귀 저금통 86점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1∼3세기경의 로마시대 저금통에서 구한말 제작된 거북이 모양 저금통, 1차 세계대전 기념으로 프랑스에서 제작된 포탄형 저금통과 1차대전 참호 속에서 병사가 포탄을 이용해 손으로 만든 저금통 등 희귀하고 특색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저금통을 시대에 따라 유행한 예술사조별, 국가별, 재질과 모양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나폴레옹 3세 양식, 아르누보 양식, 아르데코 양식, 유명조각가의 작품 등 4개 전시박스로 구성돼 자녀들이 서양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서울은행 본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은행은 한국축구대표팀의 월드컵 8강을 기원하는 역대 축구사료 전시회를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본점 1층 로비에서 개최중이다. 당초 6일까지 예정됐던 이번 행사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0일까지 연장됐다.
역대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비롯 한국 최초의 축구화, 1966년 북한대표팀이 월드컵 출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과 축구화, 한국 최초의 축구공인 돼지 오줌보와 새끼줄로 만든 공 등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희귀품들이 공개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