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관계자는 `다음달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서울은행에 대한 입찰안내서가 나오고 내부 정보가 공개되면 합병시 시너지 효과가 있는 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은행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면 인수작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의 대형화와 겸업화라는 기본적인 경영전략 차원에서 서울은행 인수는 주요한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조흥은행도 그동안 서울은행과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인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위성복 전 행장이 수차례에 걸쳐 합병이나 인수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서울은행 입찰안내시 시중은행을 배제하는 조건 등이 없으면 인수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은 현재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은행도 은행수지가 좋아졌다`며 `합병문제가 거론되고 있고 민간부문도 사겠다는 곳이 있는 만큼 5월중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곧 매각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