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따르면 오는 10일 우리금융지주사 임원과 경남.광주은행장, 경남.광주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기능재편추진위원회` 발족을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병 불가피성 설득작업이 효과를 내 이들 은행의 합병추진위 구성이 합의단계에 이르렀다`면서 `합추위의 어감이 좋지 않아 `기능재편추진위`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병안 발표후 지방은행의 격앙된 감정이 누그러졌고 합병 불가피성이 조금씩 받아들여지는 만큼 합추위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재편추진위에는 노사 양측이 5명씩 참여할 예정이며 모임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내주중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사와 지방은행들은 노정합의에 따라 공적자금을 받은 한빛.경남.광주은행의 기능재편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나 컨설팅업체인 AT커니사가 제안한 3개은행의 합병안을 놓고 지방은행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