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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꺾이지 않는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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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05 14:42

4월 가계대출 비중 국민銀 62%, 하나銀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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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한달새 무려 3조 증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4월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3월말부터 4월말까지의 월별 증가세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올해의 증가 폭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결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와 이에 따른 개인 고객의 대형 부실화를 우려해 가하고 있는 각종 규제를 무색케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의 전체 영업 규모에서 가계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모든 은행이 공통적으로 가계대출 부분에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 외환, 한빛, 국민, 신한, 한미, 하나 등 7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가계대출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 3월말 현재 전체 원화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9%였던 반면 4월말에는 43%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4월말과 비교하면 12%가 증가한 것이다.

한빛은행도 3월 대비 4월 현재 가계대출이 금액으로는 3조원, 규모로는 3% 이상 늘었다. 지난해 3월말과 비교하면 10조원이 불어난 규모다.

국민의 경우 지난해 3월말 50조5000원이었던 가계대출은 올 4월 현재 64조6201원으로 14조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원화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10%에서 33.69%으로 크게 늘었다.

신한은행도 올해 3월말 13조7804억원이었던 가계대출은 4월말 현재 14조3675억원으로 5900억원이 늘었다.

한미은행의 가계대출 규모도 4월말 현재 6조원을 넘어섰다. 3월말 5조6174억원과 비교하면 457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그밖에 외환은행은 2700억원이 증가했고 하나은행만이 유일하게 2000억원이 감소했지만 전체 대출 규모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가계금융 시장을 놓고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시장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가 지적하는 대형 부실화의 위험성은 은행이 이미 간파하고 있는 것으로, 심사를 강화하고 사후관리를 엄격히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 현황>

(단위 : 억원, %)

/ / 2001.3 / 2001.4 / 2002.3 / 2002.4

/ / 금액(규모) / 금액(규모) / 금액(규모) / 금액(규모)

/ 조 흥 / 56,217(30.98) / 57,923(31.93) / 104,138(42.49) / 109,801(43.00)

/ 외 환 / 40,923(22.10) / 42,206(22.28) / 69,612(33.36) / 72,384(33.69)

/ 한 빛 / 71,052(36.44) / 73,752(29.20) / 144,524(41.92) / 173,324(44.95)

/ 국 민 / 505,222(60.10) / 517,241(59.93) / 634,239(62.49) / 646,201(62.69)

/ 신 한 / 73,363(32.42) / 76,727(33.21) / 137,804(46.64) / 143,675(46.94)

/ 한 미 / 34,922(29.07) / 36,565(29.56) / 56,174(37.29) / 60,750(38.34)

/ 하 나 / 63,333(33.02) / 66,522(34.65) / 128,006(49.60) / 125,706(50.75)

※(규모)는 전체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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